충북 제천시에 ‘생태 한방 건강 숲’이 만들어진다. 제천시는 내년에 열리는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앞두고 한방도시에 걸맞은 한방숲을 봉양읍 연박리(21ha)와 송학면 무도리(9ha) 등 두 곳에 총 30ha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정부가 지원한 3억 원의 녹색자금이 투입되는 한방숲 조성사업은 높이 1.5m 이상의 엄나무와 헛개나무, 매실나무 등 한방 기능성을 갖춘 나무 위주로 7180그루를 심는다. 이달 중 나무심기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3년간은 풀베기 사업을, 그 뒤 7년간은 덩굴 제거와 비료 주기 등이 추진된다.
학생과 시민들은 내년부터 이 한방숲을 자연학습장과 탐방로로 이용할 수 있다. 양봉업자들도 이 숲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곳을 전국 최고의 생태 한방 건강 숲으로 만들어 중부내륙권 최대 규모의 약초 집산지이자 한방과 약초의 고장인 제천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천지역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는 ‘2010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내년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20일간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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