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방에 가 보니 유아교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며 외국의 유아교육용 영어 비디오를 틀어줬다. 어디서 구했느냐고 물었더니 인터넷에서 샀다는데 웬만한 가정에서도 아이에게 보여준다고 한다. 나이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영어 비디오를 많이 보여주면 영어 실력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이 매일 두세 시간씩 영어 비디오를 보면 나중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아 비디오를 너무 많이 보면 사회 참여 능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자폐를 보이기도 한다. 영어 비디오를 지나치게 많이 보여주기보다는 뇌가 거의 다 자라난 초등학교 입학 후에 영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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