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날씨가 예년보다는 다소 따뜻하겠지만 기습한파와 일시적 고온 현상 등 기온 변동 폭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올겨울 기온이 평년(영하 6∼8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때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여름부터 발생한 엘니뇨현상이 지속되면서 기습 한파, 일시적 고온 현상, 폭설 등 이상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치우쳐 지나가면서 강원도 영동지방과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며 “엘니뇨현상은 내년 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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