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비언어극 잔치 ‘코리아 인 모션 대구’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6일 03시 00분


넌버벌 공연(비언어극)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2009 코리아 인 모션 대구’가 27∼29일 경북대 대강당 등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의 개막작은 ‘브레이크 아웃’. 이 작품은 가슴이 따뜻한 죄수들의 좌충우돌 탈옥기를 그린 댄스 코미디로 영국 에든버러, 인도 뭄바이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한국무용과 비보이 댄스가 조화를 이룬 ‘베이비’, 원작 속에 숨어 있는 각 인물의 숨은 뒷이야기들을 무용에 중점을 두고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한 ‘햄릿 에피소드’ 등을 공연한다. 타악 퍼포먼스인 ‘재미타’와 연극과 음악, 미술, 코미디, 미디어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더 젠’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국내 우수 넌버벌 공연의 세계 무대 진출과 해외 관광객 유치, 국내 공연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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