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이 훨씬 수월해진다. 한국공항공사는 사업비 820억 원을 들여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청사를 증축하고 25일 개장했다. 국제선 여객청사를 기존 1만5825m²(약 4795평)에서 2만6027m²(약 7886평)로 확장했다.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117만 명에서 244만 명으로 늘어난다. 탑승교는 1대에서 3대로 늘어나 국제선 항공기 탑승교 연결률이 현재 48%에서 70%로 높아졌다. 체크인 카운터는 17대에서 21대로 확장하고 수하물 컨베이어를 2기에서 4기로 늘렸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편의점, 환전소, 인터넷 라운지, 무빙워크, 면세점 등을 신설하거나 추가로 설치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의 연간이용객 2000만 명 시대에 대비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2740억 원을 투자해 시설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객청사 리모델링을 비롯해 활주로 및 계류장 확장, 고속탈출유도로 2곳 신설, 고가도로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여객수용 능력은 1127만 명에서 2411만 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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