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試 수석합격 8년 연속 여성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7일 03시 00분


244명 최종 합격

8년 연속 여성이 행정고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26일 2009년도 행정고시 합격자 244명 중 재경직에 응시한 홍가영 씨(28·서울 송파구)가 2차 시험에서 67.70점을 받아 수석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대원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홍 씨는 1년여 동안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그만두고 3년간 시험공부에 정진한 끝에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행정고시에는 1만821명이 응시해 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차 시험까지 292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공직 적격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면접이 강화되면서 2차 합격자 중 48명이 최종 단계에서 낙방했다.

전체 합격자 중 여성은 46.7%(114명)로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긴 지 1년 만에 다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합격자 명단은 26일 오후 6시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게시됐다. 합격자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 사이트에서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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