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청에서 ‘에디슨 공무원’으로 불리는 이호천 씨(55·시설 5급·사진)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최다 특허 보유자)’으로 선정됐다. 26일 보은군에 따르면 현재 군의회 전문위원으로 근무 중인 이 씨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모대회’에 응모해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 전문위원은 2000년 지하 폐공(廢空)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휴대용 공 촬영기’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초소형 카메라에 조명 장치를 달아 지하 125m 공 안의 상황을 선명히 촬영할 수 있는 이 장비는 기존장비보다 30%정도 값이 싼 데다 휴대가 간편하고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무전원자동수문장치, 무전원자동소독약투입기, 간이상수도 수위조절장치 등 27건의 특허와 25건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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