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친환경급식 전지역으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7일 08시 10분


내년부터 병설유치원-초중고생 10만여명 전원 혜택

제주 도내 모든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에게 친환경 급식이 제공된다. 제주도는 친환경 급식을 시행하지 않는 제주시 중앙중, 제주중, 제주여고 등 38개교 1만600여 명의 학생에게도 내년부터 친환경 급식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병설유치원 86개교 2124명, 130개 초등교 5만1183명, 42개 중학교 2만5708명, 30개 고교 2만2312명, 3개 특수학교 443명 등 제주지역 전체 291개교 10만177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을 한다. 현재는 전체 학생의 89.6%인 253개교 9만1155명에게만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친환경 급식에 필요한 1인당 지원 단가를 초등생 270원, 중학생 330원, 고교생 370원으로 올해보다 20원씩 인상키로 하고 이달 말 심의를 거쳐 지원계획을 확정한다. 필요한 예산은 제주도가 45억 원, 교육청이 8억 원을 분담한다. 급식 대상 학교에서 사용하는 식품에서 친환경이 차지하는 비율은 쌀 100%, 잡곡류 98%, 채소 70∼80%, 과일 50% 수준이다. 돼지고기는 제주산, 쇠고기와 수산물은 국내산만 사용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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