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S소비자 고발’ 이영돈PD 등 징역 1년 구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9일 14시 58분


탤런트 김영애 씨(59)가 운영하던 화장품 업체 '참토원'의 황토팩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방영한 'KBS 소비자 고발' 이영돈, 안성진PD에 대해 검찰이 26일 징역 1년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피고인 이영돈, 안성진PD가 방송한 내용에서 △참토원의 황토팩에서 검출된 검은 물질이 황토 자체의 성분인 산화철인데도 마치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쇳가루인 것처럼 보도 △참토원이 일본, 대만 등 해외에 황토팩을 수출한 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 절차를 무시하고 수출 사실이 없다고 보도한 점 등이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죄'에 해당한다고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KBS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은 2007년 10월 5일과 11월 9일 '충격! 황토팩 중금속 검출' 편을 방영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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