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안사 대웅전을 국가문화재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일 03시 00분


부산시, 문화재청에 신청키로

국가문화재 지정이 추진되는 부산  기장군 장안사 대웅전. 사진 출처 기장군청 홈페이지
국가문화재 지정이 추진되는 부산 기장군 장안사 대웅전. 사진 출처 기장군청 홈페이지
부산시는 부산지역 목조건축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기장군 장안사 대웅전(부산시기념물 제37호)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해 주도록 문화재청에 신청할 계획이다. 장안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 목조건축물. 1660년 작성된 ‘장안사대웅전기’에 따라 조선 효종 때인 1657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6월 부산시 문화재위원의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1657년 2월 공사를 시작해 6월 상량했고, 건물을 짓게 된 내력, 사찰 승려와 시주자 이름이 적힌 묵서명(墨書銘)이 발견돼 정확한 창건 시기가 확인됐다.

부산시는 장안사 대웅전 기둥과 대들보 등 주요 구조부재나 가구부재가 1657년 모습을 보존하는 등 문화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는 무속과 판소리에 뿌리를 둔 부산 아쟁산조(牙箏散調)를 시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전수자인 박용태 씨(71)를 보유자로 인정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