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철 신논현역 부근의 한 해산물요리 전문점 입구에 ‘포항시 지정 포항물회 전문점 1호’라는 지정패가 붙었다. 포항시는 최근 재경(在京) 포항향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음식점을 포항물회 전문점으로 지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곳을 전문점으로 지정한 것은 음식재료를 모두 포항 죽도시장에서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2007년 여름 지역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 때 물회 도시락을 개발해 참석자 3000여 명에게 제공해 박수를 받은 것을 계기로 포항물회의 전국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9월 영일만항 개장식에서도 물회 도시락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물회 전문점은 물회를 포항에서 먹는 것과 거의 같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전문점 지정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