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강진만 보행전용 출렁다리 가우도서 기공식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일 03시 00분


전남 강진만을 동서로 연결하는 가우도 출렁다리가 12월 2일 기공식을 한다. 강진군 대구면과 도암면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보행자 전용다리로 2011년까지 154억 원을 들여 길이 1119m, 보도 폭 2.2m, 높이 20∼35m로 건설된다. 다리는 강진만 가운데 떠 있는 30여만 m²(약 10만 평)의 가우도 섬을 통과한다. 가우도 중심으로 대구면(동쪽) 방향으로는 사장교 형태의 다리(길이 403m)가, 도암면 방향으로는 선박 운항이 가능한 현수교(길이 140m)가 설치된다.

다리 중간 바닥은 유리로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 가우도 중앙 탑에는 강진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다리에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멋진 야경을 제공한다.

강진군은 가우도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가우도 반경 30km 안에 몰려 있는 다산초당, 백련사, 석문계곡, 청자도요지 등을 가기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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