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끝남에 따라 철도 운행은 이르면 4일 오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3일 “노조의 파업 철회 결정 직후 조합원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만큼 하루 안에 운행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에 끝까지 동참한 조합원 9900여 명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장기간 파업을 해 피로가 누적된 기관사는 ‘승무적합성 검사’를 거쳐야 운행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오전부터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노조의 파업 철회 선언 전에 일터로 복귀한 조합원이 전체 파업 참가자 1만1718명 가운데 15.5%인 1817명인 데다 코레일이 퇴직 기관사 등 대체 인력도 곧바로 철수시키지 않을 방침이어서 정상화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에 가장 낮은 운행률을 보였던 화물열차나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행도 늦어도 4일 저녁까지는 100%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6일 이후 직위해제한 조합원 884명은 업무복귀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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