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이 인터넷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주고받는 채팅용어가 너무 폭력적이고 거칠었다. 게임에서 불리하거나 지고 나면 거침없이 욕설이나 비속어를 쓰는 아이가 많았다. 게다가 맞춤법은 맞지 않았고 그들만의 은어도 자주 등장했다. 사이버 공간이지만 만나거나 헤어질 때 정답게 인사라도 나누는 아이는 별로 없었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에서 게임이나 채팅을 하며 e메일을 주고받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생활에 익숙하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 지켜야 할 기본예절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부모 역시 자녀의 인터넷 예절 교육에는 소홀하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어릴 때부터 인터넷 예절을 올바르게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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