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가공식품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원 속초시 대포 제2농공단지가 3일 준공됐다. 속초시는 이날 최흥집 정무부지사, 채용생 속초시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대포 제2농공단지는 101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됐으며 11만5472m²(약 3만4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수도권 이전 기업과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춘 젓갈공장을 비롯해 홍게, 명태코다리, 오징어 등의 해양수산물 가공 공장이 입주한다. 또한 젓갈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홍보, 전시, 판매가 가능한 젓갈타운도 이달에 착공한다.
해양심층수 특화단지로 추진하는 대포 제3농공단지는 올 3월 타당성 조사를 한 데 이어 5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속초시는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관광과 해양산업이 어우러진 대포 제2, 제3농공단지는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입주 업체들의 입지 경쟁력 강화와 공장 조기 건립을 위해 최대한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