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겨울 강원도엔 맛-멋-재미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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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4일 03시 00분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홍보마케팅이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와 각 시군이 중점 홍보하는 축제는 평창 송어축제(12월 22일∼2010년 1월 31일), 화천 산천어축제(1월 9∼31일), 인제 빙어축제(1월 28∼31일), 태백 태백산눈축제(1월 22∼31일)를 비롯해 동해안 곳곳에서 열리는 해맞이 또는 해돋이 축제다.

강원도는 3일 경기 하남시 동서울영업소에서 13개 시군 홍보담당자, 강원도관광협회,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축제 일정이 담긴 전단을 비롯해 수첩과 볼펜 등의 기념품을 나눠주며 축제를 알렸다. 도는 이달 중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2차 홍보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화천군은 5일 산천어축제 붐 조성을 위해 화천읍내 거리에 설치한 1만6000개의 산천어등(燈) 점등식을 연다. 또 21개의 얼음 조각과 형형색색의 등을 조화시킨 빙등광장도 이날 함께 문을 연다. 화천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 세종로 사거리 광화문빌딩 앞에서 산천어 맨손잡기, 산천어 시식회 등 축제 홍보행사를 가진 데 이어 이달 중 부산역 광장에서도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 초 코레일의 협조를 얻어 산천어 모양으로 꾸민 열차를 운행하고 홍보행사도 열기로 했지만 철도 파업으로 연기됐다.

태백시는 눈축제 홈페이지(http://festival.taebaek.go.kr/event/snow/2009/pages/) 개편을 마무리하고 전국 관광객 및 누리꾼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22일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에서 열리는 5000명 규모의 눈싸움대회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눈축제 관련 홍보물을 원하는 누리꾼에게는 우편으로 즉시 발송해 주고 있다.

평창군과 인제군도 전담 부서를 통해 수도권 주민과 출향 인사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겨울 관광상품 홍보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은 물론 동해안과 설악권의 침체된 관광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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