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안 쓰는 수건으로 ‘작은 사랑’ 실천해 보세요.” 충북 괴산군과 민관협의체가 20일까지 ‘사랑의 수건 모으기 운동’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운동은 각종 행사 기념품으로 받고서 사용하지 않는 수건을 모아 사회복지시설에 보내자는 것. 개인과 민간단체는 괴산 중앙교회로, 공무원들은 군청 주민복지과로 각각 가져오면 된다. 올해 목표는 2000장. 모은 수건은 이달 말 괴산노인전문요양원 등 11개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이 운동은 괴산군 주민복지과에 근무하는 이금례 씨가 치매환자 등이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수시로 수건을 세탁하고 삶을 일이 많지만 수건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200여 장의 수건을 모아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괴산군 민관협의체는 해마다 이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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