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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테이션]술 한 병이 아파트 한 채 값!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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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17:00
2009년 12월 9일 17시 00분
입력
2009-12-09 17:00
2009년 12월 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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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9일 동아 뉴스스테이션입니다.
한정 생산품이라는 의미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명품 패션 업계에서 주로 쓰는 마케팅 용어입니다. 그러나 술 브랜드들 역시 최근 고가의 한정판 제품들을 잇달아 내 놓으며 '리미티드 에디션'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김현수 앵커) 이 술들의 가격은 적게는 중형차 한대에서, 많게는 아파트 한 채 값에 이릅니다. 주간동아팀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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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카페.
손님들이 최근 첫 선을 보인 3000만원짜리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50년산을 신기한 듯 살핍니다.
(인터뷰) 전찬민/회사원·서울 강남구
"비싸긴 한데 비싼 이유가 있을 것 같아 호기심이 생겨요."
가죽과 은 소재로 수공예 제작된 케이스 안에는 위스키 장인들의 자필 서명이 들어간 보증서도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박준호 대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50년 이상 된 최상의 원액만을 선별해서 담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50병만 생산되어 희소성이 아주 뛰어난 제품입니다. 한국에는 두 병이 수입돼 사전 판매가 끝난 상태입니다."
또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 역시 1900만원에 달하는 신제품 '라리끄 세 번째 시리즈'를 내 놓았습니다. 400병 한정 생산돼 국내에는 10병 수입됐습니다.
프랑스 꼬냑 브랜드 '레미마틴'의 2000만원 짜리 '루이13세 레어 캐스크'는 20명의 장인이 함께 제작한 검은색 고급 크리스털 병에 담겨 마치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합니다.
서울 롯데호텔은 연말까지 다이아몬드와 18K금으로 장식된 스카치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전시중입니다. 판매가는 무려 3억원. 1잔에 1700만원 꼴입니다.
이 제품은 '몸값'이 비싸 보험에도 가입돼 있습니다. 롯데호텔 측은 전시품의 경우 강한 조명 때문에 술의 품질이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구매자가 나타나면 이 술을 판매하는 주류회사가 보관중인 다른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 러한 제품들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일찌감치 모두 팔려 나가기도 합니다. 주류 업계는 국내에서는 약 10명의 컬렉터들이 투자 가치를 보고 경쟁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대기업 사장, 재일교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고객 정보는 업체들 역시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태호 브랜드매니저/ 맥캘란
"이런 제품들은 최근 몇 년간 계속적인 가격 상승이 되고 있는데요, 출시 당시보다 지금 현재 두 배 정도 돼 있고, 매년 20~30% 프리미엄이 계속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정 판매품을 내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이은하 브랜드매니저/레미마틴
"사실 이런 꼬냑 회사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낼 때는 굉장히 소량 판매이기 때문에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내는 것이라기 보다는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주기적으로 이런 한정 판매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술의 특성상 '리미티드 에디션' 이 각광을 받는 것이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고가 술의 판매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아일보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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