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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정 교육안은 한국사 말살” 역사학 36개 단체 반대 성명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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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2 03:00
2009년 12월 12일 03시 00분
입력
2009-12-12 03:00
2009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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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계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2009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한국사를 배우지 않고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사연구회, 한국서양사학회, 전국역사교사모임, 역사학회 등 36개 역사학 관련 단체는 11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11월 25일 내놓은 역사과 고등학교 선택과목 조정방안은 역사교육에서 한국사가 사라지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안은 고교 2, 3학년 선택 과목의 하나인 ‘한국문화사’를 없애고 고교 1학년 ‘역사’는 선택과목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광 한국사연구회장(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은 “교과부는 한국문화사는 1학년 역사 과목에 보충하겠다고 말하지만 2009년 안을 보면 이론상 고등학교 때 역사를 한 번도 배우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체제”라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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