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한국(BK)21 사업의 성과가 부진한 사업단 106곳은 지원비가 줄고 6곳은 아예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70개 대학, 495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2단계 BK21 사업 3차 연도 연차평가를 실시한 결과 45개 대학에서 112개 사업단(팀)이 최하위 성과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교과부는 최하위 성과를 보인 사업단에는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던 사업비의 10% 내외(총 34억4800만 원)를 삭감하기로 했다. 특히 성과가 현저히 부진한 6개 사업단은 내년부터 지원 대상에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교과부는 “내년에는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지원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사업비도 최대 20%까지 줄이도록 하는 등 성과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차 연도 사업의 주요 실적을 분석해 보면 참여 교수들이 지난 1년간 발표한 연구논문은 총 2만5999건으로 전년보다 7.7%, 대학원생 논문은 1만3861건으로 24.5% 증가했다. 사업단이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각종 산업체 지원금은 총 1조3343억 원으로 16.6% 증가했고 참여 대학생 중 취업 대상자의 91.9%가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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