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와 우송정보대가 주관한 ‘2009 우송 전국 향토음식 경연대회’가 11일 전국 3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우송솔파인에서 열렸다. 이기진 기자
‘2009 우송 전국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충남 태안군 농가맛집 ‘곰섬나루’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일반부 금상은 충남 보령시의 ‘석화촌’, 학생부는 울산과학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식 세계화에 맞춰 향토음식 발굴과 발전, 향토음식 조리명사를 발굴하기 위해 우송대(총장 존 앤디컷)와 우송정보대(학장 박승익)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동아일보사 등이 후원해 올해 처음 열린 것. 지난달부터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이 11일 대전 우송솔파인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의 심사는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진 전주대 교수, 대한민국 요리명장 제3호인 이상정 청운대 교수, 한국음식문화전략연구원장인 김기영 경기대 교수, 남춘화 한국조리사중앙회장 등이 맡았다.
대상을 받은 ‘곰섬나루’는 충남 서산 태안지역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게국지김치’를 비롯해 ‘우럭젓국’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대상과 금상 수상팀에는 해외 음식문화 탐방 기회가, 은상 이하 수상자에겐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장에서는 우송대가 교육 중인 ‘향토음식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생 20명이 4개 팀으로 나뉘어 4개월간 배운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존 앤디컷 우송대 총장은 “우송대는 8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향토음식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대회는 한국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감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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