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동아, 오프라인 공부방사업 진출

5단계 학습 ‘동아백점수학교실’ 매달 200곳씩 늘리기로

교육 출판업체로 잘 알려진 두산동아가 오프라인 공부방 사업에 진출했다.

두산동아에서 운영하는 ‘동아백점수학교실’에서 학생들은 서울 대치동, 목동 학원가 유명 강사진이 참여한 동영상 강의를 듣고 자체 개발한 학습관리 시스템으로 공부하게 된다. 이름은 수학교실이지만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 강의도 한다. 과학 실험도 해볼 수 있다. 두산동아는 현재 전국에 공부방 300여 곳을 마련했으며 공부방을 매달 200여 곳씩 늘릴 계획이다.

동아백점수학교실은 △1단계 동영상 강의 시청 △2단계 강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보는 발문학습 △3단계 문제풀이 △4단계 일대일 첨삭지도 △5단계 맞춤 데이터베이스에 따른 오답 처방 등 5단계 프로그램을 4주 동안 진행한다. 개념이 부족한 학생은 과정을 2, 3회 반복한다. 월말에는 온라인 모의고사를 통해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해 보도록 했다. 수업은 주 5일제며 수업 시간은 학생 일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독서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재는 두산동아에서 펴내는 월간교재 백점 맞는 수학, 백점 맞는 평가(국어 사회 과학)를 활용한다. 또 두산동아 초중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에듀클럽(www.educlub.com) 강사진이 참여해 과목별 학습 흐름에 따라 체계적인 학습 패턴을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공부방뿐 아니라 집에서 온라인으로 계속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듀클럽 강의게시판에 마련된 질의응답 꼭지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일일 보충문제, 수학 보충문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앞으로 동아백점수학교실은 자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인별 성적과 학습량 등을 분석해 균형 잡힌 학습 관리 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두산동아 관계자는 “6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두산동아’ 브랜드가 부끄럽지 않도록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새 학년 공부를 예습하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부방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도 모집하고 있다. 02-3670-5000, 100.educlub.com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