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길안과병원’에서 백내장, 녹내장, 사시 등 안과질환 무료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송년행사가 열렸다. GM대우의 한마음재단과 한길안과병원은 2007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안과질환 환자를 매년 30∼40명씩 발굴해 수술을 포함한 무료 치료를 해 오고 있다.
병원 측은 그동안 무료 수술을 받은 100여 명의 환자를 초청했고, 이날 참석한 50여 명에게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품바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 전원에게 정성껏 발 마사지를 해주었고, 행사 마지막엔 내의 한 벌씩을 전달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았던 고기웅 씨(53)는 “수술을 받은 이후 세상이 맑게 보여 너무 감사한데, ‘쾌유 행사’까지 열어주니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10월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시작장애인과 시민 6000여 명을 초청해 가수 김장훈 씨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콘서트’를 마련한 바 있다. 이 병원 정규형 이사장(57)과 가수 김 씨는 2007년 19회 아산상에서 대상과 사회봉사상을 받은 인연으로 봉사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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