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도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리버스 프로젝트는 ‘뒤집어서(reverse) 새로 탄생한다(rebirth)’는 뜻으로 공공 분야 개혁과 도자문화 및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 일대 19만8000m²(약 6만 평)에 도자테마파크 ‘세라믹 유토피아’ 조성이 추진된다. 이곳에는 도자 전시 및 창작공간을 비롯해 관광·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국내 최초의 수장고형 도자미술관인 ‘토야지움’이 문을 연다. 토야지움은 총면적 2280m²(약 690평) 규모로 기존 재단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만들게 된다.
도예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도자공예 뉴딜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세계도자비엔날레를 대표적인 도자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한국도자재단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리버스 프로젝트 출범식과 토야지움 기공식 등을 열 예정이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리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재단 조직과 시설을 과감히 개편했다”며 “민간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도가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2년마다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열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