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思父曲’ 가족에 李대통령, 위로편지-조의금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3일 03시 00분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소속 아들에게 따뜻한 부정(父情)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보내면서 본인의 장례식에 오지 말고 임무에 전념하라는 유언을 남겨 감동을 준 전 해군 군무원 고 이성우 씨의 부인 강영자 씨(47)에게 위로편지와 조의금을 보냈다.

▶본보 12월 21일자 A2면 참조
“아버지 걱정말고 소말리아 바다 지켜 군인의 길 군인답게 가거라”

이 대통령은 서신에서 “이성우 님의 유언과 그 유언에 따라 충무공 이순신함에 남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환욱 하사의 소식을 듣고 숙연해지는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조국 해상의 안전과 해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고, 떠나는 그 순간까지 국가와 조직을 먼저 생각한 고인의 남다른 나라사랑을 조국과 온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유족에게 위로 서신을 보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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