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이 개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을 사들인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탄소흡수원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내년 107억 원을 들여 강원 영서·수도권지역 사유림을 구입하기로 하고 산주들로부터 매도 접수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매수 대상은 국유림에 가까이 있거나 끼여 있는 사유림으로 백두대간보호구역, 국립공원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보안림 등 법정 제한 구역에 포함돼 재산권 행사가 어려운 경우이다. 또 양구군 해안면, 홍천군 내면, 인제군 서화면 등의 토사 유출 우려가 있는 산림은 소양강댐 유역 탁수 저감을 위해 매수할 방침이다.
사유림 매수 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이 산출한 평균 금액으로 책정된다. 매도를 원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관할 국유림관리소나 북부지방산림청에 우편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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