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옮겨 올 기관들이 올해 안에 용지매입 계약을 하기로 하는 등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2일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에 따르면 한국전력(한전)과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관리공단(사학연금공단)이 28일경 용지매입 계약을 하고 전력거래소도 30일경 계약을 끝낼 계획이다. 한전은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용지매입 건이 통과되면 한전 본사에서 이전용지 개발을 맡은 광주도시공사와 계약을 한다. 한전 계약 용지는 혁신도시 내 14만9372m²(약 4만5000평)로 매입대금은 676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용지대금 169억 원과 청사설계비 50억 원, 건축비 등 52억 원을 포함해 모두 271억 원을 책정했다.
전력거래소도 용지매입 결재가 나는 대로 계약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혁신도시 내 4만4149m²(약 1만3000평·매입대금 199억8000만 원) 규모의 용지를 사들일 계획이다.
사학연금공단도 이번 주 용지매입에 대한 최종 논의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마무리하고 한전과 마찬가지로 28일경 용지매입 계약을 할 예정이다. 사학연금공단은 1만919m²(약 3300평)의 용지 대금 49억4100여만 원을 일시금으로 완납할 예정이다. 혁신도시건설지원단 관계자는 “3개 기관이 일정대로 용지매입 계약을 하면 계약 체결 기관이 7월 말 계약한 aT(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함께 4개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aT는 전국 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처음으로 나주혁신도시 1만8757m²(약 5600평)의 용지(84억8900여만 원) 매입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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