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창군추진위원회가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휘닉스파크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권혁승 평창군수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명의 자문위원과 197명의 추진위원에게도 위촉장이 수여됐다. 또 횡계초등학교 꿈나무 선수 2명이 2018 겨울올림픽이 평창에 유치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다. 이 편지의 영어 번역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발송된다.
추진위는 이날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를 겨울올림픽 유치 붐 조성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도로변과 휴게소, 관광지, 축제 행사장 등에 홍보 펼침막을 달고 기관·단체·마을별로 유치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음식·숙박업소와 대중교통에 2018 유치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해넘이, 해맞이’ 행사 때 2018 올림픽 유치 기원문을 낭독해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들에 요청할 계획이다.
권 군수는 “평창은 두 차례의 유치 과정을 겪으면서 최고 수준의 대회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며 “추진위 창립을 기점으로 평창의 유치 열기를 대내외에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 300여 사회단체는 이건희 IOC 위원이 겨울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 위원의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21일 청와대와 법무부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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