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인년의 첫 해돋이 광경은 몇 시에 어디서 가장 빨리 볼 수 있을까. 2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 일출은 오전 7시 26분 국토 최동단인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오전 7시 31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구 방어진 등 2곳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 육지 최동단인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은 이보다 1분 뒤인 오전 7시 32분에 해가 뜬다. 호미곶보다 울산의 일출이 빠른 것은 해가 정동쪽이 아니라 동남쪽에서 떠오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정확한 예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날 날씨가 맑을 것으로 보여 일출을 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안영숙 천문연 고천문연구그룹장은 “일출시간은 각 지역의 해발 0m를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산에 올라가면 조금 더 일찍 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 올해 마지막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흑산도(가거도)로 일몰시간은 오후 5시 40분이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군 심동리(오후 5시 35분)다. 국내 각 지역의 일출 및 일몰시각은 천문연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