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부실 사립大’ 8곳 압축… 내주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5일 03시 00분


부실 사립대를 심사해온 대학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태완 계명대 교수)가 퇴출 대상 대학을 8개로 압축했다. 위원회는 24일 대학 구조조정 회의를 열고 그동안 현장 실사를 실시한 부실 사립대 후보 22곳 가운데 8곳에 대해 ‘경영 부실’ 판정을 내렸다.

본보 22일자 A6면 참조 ▶ 퇴출대상 부실사립대 연내 발표 무산

교육과학기술부는 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검토해 다음 주 중 최종적으로 대상 대학을 확정하기로 했다. 8개 대학이 모두 최종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교과부는 대상 대학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교과부는 “대학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명단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대상 대학이 즉각 퇴출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해당 대학에 먼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을 요구한 뒤 이행 정도에 따라 퇴출이나 통합, 정원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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