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강풍피해 복구비 71억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5일 03시 00분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강풍으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서천군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서천군 일대는 이달 4일부터 사흘 동안 강풍과 높은 파도로 김 양식시설 1만5000책(1책은 2.2m×40m), 어망과 어구 76만6000통, 어선 9척 등 모두 66억7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 어업 시설이 피해가 컸던 것은 해변을 중심으로 초속 29.9m의 강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업 지원비와 주민들의 생계지원비 등 모두 71억6200만 원의 복구비를 확정하고 이날 22억 원을 서천군에 긴급 지원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복구 사업의 국고 부담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특별재난지역은 시나 군 규모에 따라 피해금액이 35억∼95억 원일 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건의에 따라 대통령이 선포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