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경남, 사랑의 장기기증 등록 2만명 육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5일 03시 00분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올해 장기기증등록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랑의장기기증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강치영)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장기기증등록자는 1만7907명으로 연말까지 1만8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을 시작으로 장기기증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부산과 경남지역 12개 대학과 43개 교회, 공군부대와 각 단체가 참여했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1∼6월)에 장기기증 조례안을 만들어 ‘생명나눔 바이러스’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올해 부산경남지역본부를 통해 103명의 환자가 각막이식을 받아 눈을 떴고 206명의 장기부전 환우가 장기 이식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강 본부장은 “이웃의 사랑이라 할 수 있는 장기기증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투병하며 살아가는 장기부전 환자와 그 가족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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