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아파트 4만2241채를 비롯해 모두 5만9215채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택 수급 전망치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SH공사의 분양주택 공급 물량 1만6334채와 민간 건설사의 2만5907채 등이다.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2009년보다 1만3000채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정비사업이 많이 계획된 동북권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5만3000여 채의 단독주택과 4900여 채의 아파트 등 모두 5만8000여 채의 주택이 철거될 것으로 예상됐다. 철거되는 아파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1800채가량 증가한 수치지만 올해 공급량이 이보다 월등히 많아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다음 달 은평3지구 1050채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에 모두 1만290채의 시프트를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또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유스 하우징’ 주택을 2020년까지 6720채 짓기로 하고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50채를 짓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프트 등 새로운 주택을 계속 공급하겠다”며 “이달에는 소형아파트 건설 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도 공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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