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시내 도로 걷기 편하게 보행환경 조성 단계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4일 03시 00분


대구 시내 도로가 보행자 위주로 바뀐다. 대구시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먼저 보행자를 위한 길이 없는 도심 도로에 보도와 안전 울타리 등을 설치한다. 또 보도는 있지만 각종 장애물 때문에 걷기 불편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도로를 아름답고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드는 것이다.

시는 시범 사업지로 남구청 사거리 부근 남구 봉덕로와 봉삼중앙길 등 2곳을 선정해 이달부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등 총 40억 원. 봉삼중앙길과 부근 도로에는 보행자를 위한 길이 새로 만들어진다. 봉덕로는 보행에 방해가 되는 각종 지장물 등이 철거돼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꾸며진다. 시는 “보행자는 많지만 통행이 불편하거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 등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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