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마을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학력 신장 대책을 마련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내 37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전현직 교사나 예비 교사가 읽기와 쓰기, 수학, 과학, 영어 등을 가르치는 마을 공부방을 운영한다. 하루 2시간씩 매달 16일 이상 수업을 하고 공부방 운영에 필요한 강사비 등은 도교육청이 지원한다.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도내 43개 초중학교를 기초학력 책임지도 중심학교로 지정하고, 이들 학교에 학기 중 또는 방학 중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특별교실도 운영한다.
또 학력 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된 도내 82개 초중고교에 연간 3000만∼8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들 학교가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쓸 경우에는 인건비(1인당 연간 117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과 각 지역 교육청, 각 학교에 구성된 기초학력 지원단을 통해 학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자료 등도 개발해 보급한다. 이 밖에 충북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연간 500만∼1000만 원의 기초학력 책임지도 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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