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번도 구경하기 힘든 폭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03시 00분


■ 전국 역대적설량 살펴보니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것은 1904년. 당시는 기온 강수량 등 초보적인 수준의 관측이었다. 신적설(新積雪·새로 내린 눈) 관측은 1937년에 시작됐다. 이후 가장 눈이 많이 온 곳은 울릉도로 1955년 1월 20일 150.9cm가 내렸다. 2위는 대관령으로 1992년 1월 31일 92cm, 3위는 속초로 1969년 2월 20일 89.6cm가 내렸다. 이들 지역은 특수한 지형과 연관성이 많아 일반 도시와 비교하기는 힘들다.

서울의 경우 4일 내린 눈을 제외하면 그동안은 41년 전인 1969년 1월 28일 25.6cm가 최대 적설량이었다. 그 다음은 2001년 2월 15일에 23.4cm, 1956년 2월 28일 22.8cm 순이다. 기상청은 4일 서울에 내린 폭설이 100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드문 일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 2005년 3월 5일 내린 29.5cm가 역대 최고 적설량. 인천은 30cm(1973년 12월 22일), 대구는 51cm(1953년 1월 19일), 대전은 49cm(2004년 3월 5일), 광주는 35.2cm(2005년 12월 21일)가 최고였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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