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인공 스케이트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문을 연 신천 무료 스케이트장이 새해 연휴 기간에만 약 1만 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천 둔치 대봉교 부근 생활체육광장에 마련된 이 스케이트장에는 1∼3일 9950여 명이 찾았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모두 2만7000여 명이 이용했다. 대구시는 이 스케이트장을 찾는 어린이나 청소년, 일반인 등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고 시간당 사용료 1000원만 받고 스케이트를 빌려준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휴일은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스케이트장은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된다.
이곳에는 안전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화장실과 휴게실, 관람석, 사물보관함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강습도 한다. 스케이팅 시범, 퀴즈 맞히기 대회, 음악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수시로 선보인다. 대구시건설관리본부 허운열 시설안전부장은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하는 신천 둔치 생활체육광장 일대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레저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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