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과 청정 충북을 핵심 도정전략으로 삼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사진)는 민선 4, 5기의 전환기인 올해 어려운 경제·정치 상황이 예상되지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정 지사는 “녹색성장을 위해 태양광 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균형발전과 농업명품도, 문화·복지선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21조5751억 원) 달성, 충북미래관 개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 유치 등을 꼽았다. 정 지사는 “세계적 바이오 메디컬 허브이자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10월 착공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오송역세권 개발사업과 오송 제2과학단지 조성절차 이행, 국책기관 이전 등 연계사업을 적극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정 지사는 “경제특별도를 목표로 기업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데 옆에 큰 집(세종시)이 생겨 지장을 받게 됐다”면서도 “그동안 쌓은 기업유치 노하우를 토대로 세종시와 경쟁해 충북의 경제 총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청주-청원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충북도가 창구가 돼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이달 안으로 대화채널이 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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