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문경시, 홀몸노인 돌보미 ‘U-케어센터’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7일 03시 00분


1500가구에 감지기 설치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처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첨단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경북지역에 도입된다. 경북도는 6일 “문경시에 ‘U(유비쿼터스)-케어센터’를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경시청 옆에 마련한 ‘U-케어센터’는 문경에서 혼자 사는 노인 1500가구에 감지기를 설치하고 이를 센터에 연결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 불이 나거나 가스가 샐 경우 감지기를 통해 즉시 이 센터로 연결돼 소방서의 구조활동이 가능하다. 또 집안에 응급호출기를 설치해 급한 일이 생기면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또 도내 전체 혼자 사는 노인 7만7269명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1만7005명에게는 생활관리사 687명이 생활 상태를 항상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몸이 불편한 상태로 혼자 사는 노인 500가구에 대해서는 가스배관에 차단기를 2월부터 설치하기로 했다. 경북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40만8000여 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U-케어센터 방식은 예산이 많이 들지만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 효과적인 복지정책인 만큼 도내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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