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단체장의 2010청사진/김진선 강원지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8일 03시 00분


“녹색성장 선도… 관광객 1억명 시대 열 것”

“유시유종(有始有終)이란 말이 있습니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듯 시작한 일들은 반드시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그동안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위해 추진해 온 시책과 사업들을 완성시키는 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진선 강원지사(사진)에게 2010년은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3선을 연임한 김 지사로서는 12년 도정을 마무리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새해를 맞이하는 김 지사의 각오는 남달랐고, 이는 신년사에 그대로 묻어났다. 그가 정한 올해 도정의 핵심은 ‘강원도 녹색성장 선도화의 해’.

그는 “의료 융합, 의료 관광, 첨단 지식, 신재생에너지 등 생명건강산업을 강원도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산소길, 동해안 낭만가도, 비무장지대(DMZ) 등 강원도를 녹색관광 명품지대로 만들어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잘 사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한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특성화, 차별화, 명품화 전략을 통해 농어가 소득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진입시킬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 강원도적인 문화 사업에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강원도의 과제이자 국가적 과제인 2018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해 아주 치밀하고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강원 도민들이 불씨를 지펴주고 확산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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