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을까요? 맹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눈 때문에 전철이나 버스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말할 수 없이 혼잡했습니다. 길어진 출퇴근 시간만큼 짜증도 늘어났습니다.
집 앞이나 골목길에 쌓인 눈의 두께가 상당했던 것을 보면 이웃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까지 얼어붙었던 모양입니다. 이런 마음뿐
아니라 굳게 얼어버린 골목길을 한 번에 녹일 기회가 왔습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갑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추울 테니 영상 8도까지 올라가는 낮 시간에 삽과 빗자루를 들고 골목길로 나와 보세요. 강추위에 외출하지
못했던 어린 자녀들과 함께 눈을 치우면서 시민의식을 체험해보면 어떨까요. 아무리 많은 염화칼슘을 뿌리고 제설장비를 동원해도
실핏줄처럼 나 있는 골목길까지 모두 치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시민 스스로 내 집 앞만이라도 치운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 주 중반 이후 또다시 눈과 함께 최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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