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온라인으로 구내 건축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인 ‘아키누리’(archinuri.guro.go.kr)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구청 여러 부서를 일일이 방문해야 얻을 수 있었던 정보들을 집에서 인터넷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키누리에 주소를 입력하면 전자지도를 통해 주소지의 건축물대장과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도시개발정보, 건축허가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주소지가 재건축,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구로구 주거중심형 정비사업 등 각종 사업 지역에 포함돼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동별 건축사 사무소 현황 및 신축 공사장 공사 허가일자와 착공일자, 공사 규모, 연락처 등도 구할 수 있다. 건축허가절차와 건축도시계획심의 등 구민들이 궁금해하는 법률 정보도 포함됐다. 주민들은 건축계획이 있는 곳의 용적률과 건폐율, 층수 및 토지이용계획 등을 입력해 해당 지역에 어떤 용도와 규모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지 직접 모의설계도 해 볼 수 있다. 구는 도시계획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정리해 신청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아키누리를 표준 모델로 만들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향후 3차원(3D) 지도 등 입체 영상도 함께 제공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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