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9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청라지구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에서 제외한 인천시를 상대로 규탄 집회를 가졌다. 입주 예정자들은 “2007년 분양 당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 광고를 믿고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정작 인천시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해 연장 계획을 폐기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파트 분양 책자와 광고 등에 7호선 연장 계획이 명시돼 있었는데 이제 와서 계획을 철회한다는 것은 사기분양과 다를 것이 없다”며 “로봇랜드와 국제금융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청라지구에 7호선이 꼭 연결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승희 인천시의원은 “계획인구 9만 명에, 곧 입주가 시작되는 청라지구에 지하철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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