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출판산업단지가 대구에 생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2년까지 달서구 월성동, 장기동, 장동 등 남대구 진출입로 일대의 미개발지역에 24만6259m²(약 7만4623평) 규모의 출판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 단지에 인쇄업 및 출판업체, 영상 및 정보서비스업체, 서적도매업체 등을 유치해 산업과 기술, 문화가 융합된 곳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5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용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에 특화된 출판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인쇄산업의 구조가 고도화되고 출판 콘텐츠의 자생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개발 과정에서 소외돼 온 남대구 진출입로 일대가 본격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쟁력을 잃어가는 지역 인쇄업계를 육성하기 위해 출판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이곳에서 바이어를 유치하는 행사 등을 열어 해외 마케팅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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