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건재/분리배출에 좀 더 정성들이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4일 03시 00분


쓰레기종량제를 시행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주택가 구석진 곳에서는 종량제 봉투에 담기지 않은 쓰레기가 뒹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봉투에 담아 골목길에 내놓은 쓰레기도 분리배출이 제대로 된 게 별로 없어 보인다. 음식쓰레기와 우유팩, 심지어 깨진 유리조각마저 한 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쓰레기종량제의 의미를 무색하게 해 안타깝다. 또 음식쓰레기와 오염 물질이 흘러나와 도로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악취까지 풍겨 행인을 불쾌하게 한다.

환경미화원이 수거할 때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쓰레기 분리배출은 가정에서 하지 않으면 또다시 분리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분리배출에 대한 철저한 의식만이 우리의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가정에서부터 잘 지켰으면 한다.

박건재 서울 동작구 사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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