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의성, 亞太컬링선수권 개최지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4일 03시 00분


지난해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전국청소년컬링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의성군
지난해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전국청소년컬링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의성군
올해 11월 경북 의성지역에서 ‘2010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컬링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의성군을 개최지로 확정했다.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의 선수와 임원 200여 명이 참가해 13일 동안 열린다.

의성군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치고 개최지로 결정된 이유는 시설이 좋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006년 의성읍에 건립된 ‘의성컬링센터’는 국내 유일의 컬링 전용 국제경기장이다. 연중 컬링을 할 수 있는 이 센터는 가로 4.75m, 세로 44.5m의 경기장 4개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의성마늘배 전국청소년컬링대회’ 등 개장 이후 지금까지 10여 회의 전국 규모 컬링대회가 열렸다. 컬링은 얼음판에서 무게 20kg가량의 납작한 돌을 미끄러뜨리며 목표물에 정확하게 다가가도록 겨루는 경기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마늘의 고장 의성이 컬링의 중심지로 주목받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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