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파손됐다는 동아일보 보도 이후 서울시가 보수에 나섰다. 서울시는 13, 14일 긴급 보수반을 투입해 325곳에 대해 임시 보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본보 13일자 A16면 참조 [수도권]푹푹 파이고… 쩍쩍 갈라지고…중앙버스車路폭설 후유증
긴급 보수 구간으로 선정된 곳은 시설관리공단과 도로교통사업소의 현장실사 결과 차량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구덩이가 심하게 파인 곳들이다. 서울시는 구덩이에 접착제를 뿌린 후 아스콘을 채워 넣는 방법을 썼다. 김효식 서울시 포장관리팀장은 “날씨가 풀리기 전까지는 정식 보수가 어려워 우선 도로 훼손이 더 심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정도의 보수만 했다”며 “325곳 외에도 현장순찰을 계속해 훼손된 곳은 메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복구는 통행량이 많은 한낮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구간은 5∼10분 부분적으로 차선이 통제될 수 있다.
남산1호터널 부근 오르막길에는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자동 염수 살포시스템’이 설치됐다. 구간은 한남대교에서 시청 방향 남산1호터널 진입 오르막 차로 400m이다. 서울시는 이 시스템을 2월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한강 다리로 진입하는 램프 등 제설 취약지역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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