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폭설로 파손된 도로 325곳 긴급보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5일 03시 00분


4일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파손됐다는 동아일보 보도 이후 서울시가 보수에 나섰다. 서울시는 13, 14일 긴급 보수반을 투입해 325곳에 대해 임시 보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본보 13일자 A16면 참조
[수도권]푹푹 파이고… 쩍쩍 갈라지고…중앙버스車路폭설 후유증

긴급 보수 구간으로 선정된 곳은 시설관리공단과 도로교통사업소의 현장실사 결과 차량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구덩이가 심하게 파인 곳들이다. 서울시는 구덩이에 접착제를 뿌린 후 아스콘을 채워 넣는 방법을 썼다. 김효식 서울시 포장관리팀장은 “날씨가 풀리기 전까지는 정식 보수가 어려워 우선 도로 훼손이 더 심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정도의 보수만 했다”며 “325곳 외에도 현장순찰을 계속해 훼손된 곳은 메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복구는 통행량이 많은 한낮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구간은 5∼10분 부분적으로 차선이 통제될 수 있다.

남산1호터널 부근 오르막길에는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자동 염수 살포시스템’이 설치됐다. 구간은 한남대교에서 시청 방향 남산1호터널 진입 오르막 차로 400m이다. 서울시는 이 시스템을 2월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한강 다리로 진입하는 램프 등 제설 취약지역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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