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황인희/이어폰 많이 쓰다 청력 장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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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중학교 1학년 다니는 아이가 가는귀가 먹은 듯 무슨 말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했다. 어떤 때는 아주 크게 말해야 알아듣고, 또 어떤 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멍하게 앉아 있기도 했다. 이비인후과에 데리고 가봤더니 MP3플레이어 또는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의사는 전자기기를 귀에 꽂고 다닐 경우 청력 장애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귀에 항상 이어폰을 꽂고 다니면서 볼륨을 높여 생기는 증상이라고 한다.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해도 잘 들리지 않아 큰 소리로 말하거나 반복적인 대화를 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게 당연할 듯했다. 특히 이어폰을 끼고 거리를 걸어 다닐 경우 누군가 위험을 알려주는 소리를 듣지 못할 수 있어 안전상의 문제도 있으니 사용을 자제시켜야 한다.

황인희 경기 고양시 성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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