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만나러 ‘청남대’로 오세요.” 대통령 휴양시설이었던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靑南臺)가 역대 대통령 9명의 청동상(像)을 만들어 14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김현철 서창원 씨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들 청동상은 청남대 ‘대통령광장’ 안에 실물 크기로 제작됐다. 또 실제 청남대를 이용했던 다섯 명의 대통령 특징을 살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형물도 처음 선보였다. 이들은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 형태로 배치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산책, 노태우 전 대통령은 골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전거 타는 모습이다. 청와대, 미국 백악관, 영국 버킹엄궁 등 세계 8개국 대통령궁 또는 왕궁의 사진이 들어간 타일벽화도 설치됐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 당시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가 1986년 7월 민간에 개방되면서 청남대로 바뀌었다. 총면적 184만2000m²(약 55만 평)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2007년 10월 문을 연 대통령역사문화관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약력과 사진 물품도 볼 수 있다. 043-220-56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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