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방문 외국인 숙박객 작년 37% 늘어 10만1418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5일 07시 00분


지난해 대구지역을 찾은 외국인 숙박객이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9년 지역의 외국인 숙박객은 10만1418명으로 전년도(7만3924명)에 비해 37.2% 늘었다. 외국인 숙박객은 2004년 11만3142명을 정점으로 2008년까지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외국인 숙박객을 권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이 2만4821명(24.5%)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만3128명(22.8%), 동남아 2만764명(20.5%), 유럽 1만7548명(17.3%), 중국 9472명 (9.3%), 기타 5685명(5.6%) 등이었다. 특히 유럽과 미주의 외국인 관광객이 2008년보다 크게 늘었다. 외국인 숙박객이 늘어난 것은 한방미용, 헬스관광 등 지역의 의료관광 상품이 집중 개발되고 중국 일본 등의 수학여행단 유치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의 강점을 살린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특급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숙박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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